[티브이데일리=최준용 기자] SBS TV 수목극 ‘검사 프린세스’(소현경 극본, 진혁 연출)에 마혜리(김소연)가 서변앓이를 하고 있어 화제다.


‘서변앓이’란 ‘검사 프린세스’에서 박시후가 맡은 변호사 서인우가 극중 김소연이 맡은 좌충우돌 신임검사 마혜리를 슈퍼맨처럼 도와주고, 기습키스를 감행하면서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면서 생긴 애칭인데, 이제는 마혜리마저도 이에 빠져든 것.


그동안 마혜리의 마음속에는 불법도박 인지 수사사건 당시 사내들을 멋있게 제압하며 자신을 구해준 검사 윤세준(한정수)이 있었다.


그래서 그가 딸이 있다는 걸 알고는 일부러 딸을 위한 쿠키를 구웠고, 검사 진정선(최송현)과 같이 카풀한다는 소식에 집 근처까지 이사를 가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슈퍼맨 이용권’을 빌미로 겨우 손잡고 벚꽃데이트도 즐겼다.


하지만, 마혜리의 이런 노력을 도와준 건 다름 아닌 변호사 서인우였다. 스키장에서 혜리와 우연히 만난 그는 이후에도 혜리의 사건해결을 도와주고, 어려움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그리고 혜리에게 있어서 인우는 “이 정도면 우연이 아니라 인연이 아닌가?”라며 능청을 부리며 기습 키스를 감행해도 ‘수상한 변호사’혹은 ‘친한 친구’정도였다.


그런데 11회부터 혜리는 “서변에게 받은 거 많네? 핸드폰도 받고, 시계도 녹음해주고, 밥도 해주고, 조언도 해주고 ”라며 인우에 대한 존재감을 깨닫더니, 이후 엄마 애자를 향해 “내가 서변 진짜 좋아하나봐. 좋아했는데 이렇게 좋아하는 건지 몰랐어. 좋아해도 좋아하는 줄 몰랐는데”라며 엉엉 울기까지 하며 ‘서변앓이’를 본격적으로 하게 되는 것.


한편, 박시후는 이번 ‘검사 프린세스’에서 서인우 변호사로 출연하며 미스테리남, 댄디가이, 로맨틱가이, 키스에는 터프남이 되면서 ‘서변앓이’를 이끌어오며,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촬영장 방문도 잇고 있는데, 그는 “아무래도 서인우라는 캐릭터가 좋아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검사 프린세스’ 5월 5일 방송분에서는 페이퍼 컴퍼니와 부실공사 관련으로 마혜리가 아버지 마상태를 신문할 위기에 처하면서 많은 관심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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