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20만 나왔는데"…존박, 랩 영상 조회수는 800만에 '현타'
2026. 11.03(화)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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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가수 존박이 자신의 음악 콘텐츠보다 랩 영상이 훨씬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자 가수로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존이냐박이냐'에는 '존박 맥도날드 사태 긴급 회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존박은 최근 화제를 모은 맥도날드 주문 랩 영상에 대해 "반응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 되게 얼떨떨하고 너무 부담스럽다.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존박은 자신의 랩 실력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내 인생에서 벌스를 딱 두 번 썼다. 두 개 다 이미 '존이냐박이냐'에서 나간 것"이라며 "그 사이에 내가 대단한 훈련을 했다고 생각하시는데, 아무것도 없고 맥도날드 벌스 쓰고 하루 연습해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이나믹 듀오 형들이 좋은 팁을 주신 것 같다. 그 팁을 듣고 이렇게 한번 해봐야겠다 해서 하루 동안 100번 넘게 연습했다"며 "계속 녹음해보고 들어보고 그것만 갈고닦아서 들을 만하게 나온 거지, 사실 나의 진짜 실력은 바닥이고 그래서 무서운 거다"라고 덧붙였다.

존박을 더욱 당황하게 한 건 영상의 조회수였다. 맥도날드 랩 영상이 800만 뷰를 넘겼다는 말에 그는 "돌았네"라고 반응했다. 이어 "내가 개그맨이었으면 너무 좋은 상황이다. 나도 내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사실 현타가 온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공들여 제작한 음악 콘텐츠와의 차이도 언급했다. 존박은 "내 여름 싱글 프로모션 영상 찍은 거는 20만 뷰도 안 나왔다. 너무 열심히 찍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는 랩을 해야 하나, 랩이 섞인 음원을 내야 하는가"라고 고민하다가도 "그런 악마의 유혹에 빠지면 안 돼. 망하는 지름길이야"라며 스스로 선을 그었다.

존박은 갑작스럽게 커진 관심에 대한 부담을 거듭 드러내면서도 주어진 프로젝트에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힙합을 너무 사랑하고 도전해 보는 거니까 귀엽게 봐주시길 바란다. 너무 기대는 하지 말아달라. 적당히 기대하고 적당히 실망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존박은 가수 곽진언과 함께 래퍼 로꼬에게 랩을 배운 뒤 맥도날드 매장에서 주문 내용을 랩으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존이냐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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