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기획사 미등록 운영으로 논란이 된 가수 성시경 소속사와 대표인 누나가 검찰에 넘겨졌다. 당사자 성시경은 불송치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성시경 누나 A 씨와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을 대중문화예술산업법발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그러나 성시경은 소속사 운영에 직접적으로 개입했다고 볼 객관적 증거 자료가 확인되지 않아 불송치됐다.

성시경은 친누나가 대표로 있는 1인기획사 에스케이재원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에스케이재원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성시경은 2011년 2월 법인을 설립했으나 2014년 1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제정돼 등록 의무가 신설됐음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하며, "저와 관련된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직접 사과했다.

이에 더해 성시경은 "새로운 제도 개설을 인지하고 교육 이수 등록을 못한 것 회사의 분명한 잘못이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라며 "다만 등록을 하지 않은 것이 소득 누락이나 탈세같은 목적과는 무관하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 소득은 세무사를 통해 투명하게 신고해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을 더 엄격히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꼼꼼히 챙기며 책임감 있게 활동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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