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출산·결혼 논란 이후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27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측은 “정우성, 현빈이 출연한다”며 “촬영 구성과 일정, 방송일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히며 두 배우의 예능 나들이 소식을 전했다. 정우성은 연내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홍보 차 출연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모델 문가비가 SNS를 통해 출산 사실을 공개하면서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이후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은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우성은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도 “엎드려 사죄드린다. 모든 질책은 제가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직접 사과하며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이후 그는 공식 활동을 최소화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정우성의 복귀작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대형 시리즈로,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백기태(현빈)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정우성)의 대결을 그린다. 영화 '서울의 봄'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해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정우성의 예능 출연은 작품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 재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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