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故 이순재의 연기 인생을 함께 지켜본 대중들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한다.

25일 오후 KBS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故 이순재 선생님의 빈소를 찾는 일반인 조문객들을 위해 본관과 별관, 두 곳에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故 이순재는 이날 새벽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예술인연합회 협회장으로 치러지며 조문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고인은 1934년 함경북도 회령 출신으로 서울고,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1960년 KBS 1기 탤런트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드라마로는 유작이 된 KBS2 '개소리'를 통해 '2024 KBS 연기대상'에 참석해 직접 대상을 수상했고, 이 자리가 생전 마지막으로 선 공식석상이 됐다.

또한 KBS는 고인을 기리기 위해 '추모특선 국민배우 이순재' 특별편성에 나섰다. 25일 밤 10시 45분 '개소리' 1~4회 몰아보기, 26일 밤 11시 10분 '드라마시티 십분간, 당신의 사소한'이 전파를 탄다.

故 이순재의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 엄수된다.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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