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조용필이 해냈다. 역대급 시청률을 새롭게 쓰며 '원조 아이돌'의 힘을 입증했다.

지난 6일 방송한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전국 가구 기준 15.7%, 최고 시청률 18.2%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에서 선보인 1997년 '빅쇼' 이후 무려 28년 만에 선보인 단독 무대. 게스트 가수의 초대를 배제하고 자신의 명곡으로만 꽉 채운 콘서트를 펼친 조용필은 75세 나이가 무색할 만큼 열정 넘치는 공연으로 현장의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특히 이번 조용필 단독 공연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방송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역대 'KBS 대기획' 중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KBS 대기획' 첫 포문을 열었던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29.0%를 제외하고는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11.8%, '위 아 히어로(We're HERO) 임영웅' 16.1%,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 6.0%, 'ㅇㅁㄷ 지오디' 3.2%, '딴따라 JYP' 박진영 콘서트 3.6%를 모두 꺾은 수치다.

KBS는 여세를 몰아 8일 저녁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콘서트 준비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다큐멘터리도 공개했다. 무대 밖 조용필의 치열한 노력과 열정, 공연 당일의 긴장과 설렘, 그리고 조용필이 직접 말한 공연에 대한 소감까지 담은 방송은 7.3%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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