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의 소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마쳤다.

23일 대중문화예술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옥주현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 타이틀롤은 이날 대중문화예술기업으로 등록을 완료했다.

현행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6조에 의하면 법인 또는 1인 이상 개인사업자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해야 연예 활동을 할 수 있다. 2014년 1월 해당 법이 신설되고 등록 의무가 생겨났으며, 계도 기간을 거쳐 2015년 8월 시행됐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상태에서 불법 운영을 할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으며, 영업정지 처분도 나올 수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옥주현이 지난 2022년 4월 설립한 기획사 타이틀롤과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가 미등록 상태라는 사실이 기사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고, 옥주현 이외에도 성시경 씨엘 강동원 김완선 설경구 등 미등록 상태에서 영업 중인 1인 기획사들이 밝혀지며 잡음이 커졌다.

옥주현은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건 명백한 저희의 과실이다. 법적 절차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거나 불법적으로 회사를 운영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했고, 2주 만에 등록을 마쳤다.

사태가 커지자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미등록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일제 등록 계도기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업계 전반의 법 준수 환경을 조성하고 건전한 산업 질서를 확립하기 위함이다. 계도기간 이후에도 등록을 완료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해서는 법령에 따른 행정조사 및 수사 의뢰 등, 엄정한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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