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에서 배우 고현정이 자신의 범죄를 모방한 범죄자와 조우했다.

6일 저녁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 2회에서 정이신(고현정)과 차수열(장동윤)이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나선 모습을 그렸다.

이날 정이신은 모방범 서구완을 만나 "날 똑같이 따라 했다면서 왜 그랬냐"라고 물었다. 서구완은 "선생님께서 그 쓰레기 같은 사람들을 어떻게 했는지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아야 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서구완은 "기분이 어땠냐"라는 물음에 "너무 황홀했다. 말씀하셨던 대로 별거 아니더라"라고 태연한 척을 했다.

이에 정이신은 "왜 도끼를 썼냐. 너무 금방 끝나지 않냐. 얼굴에 피가 튀었을 텐데 기분이 어땠냐. 목이 떨어지고 나서 숨이 몇 초 뒤에 멎었냐. 말해봐라"라고 추궁했다. 그가 대답을 못하자 "거짓말이구나. 겁나서 총만 들은 거다. 총알도 없었던 거 같다. 네가 직접 손으로 마무리하기는 겁나서 강바닥에 대충 버렸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죽였으니 말을 못 할 거다. 배짱도 없고 겁도 많다. 자기 새끼가 이토록 찌질한 걸 일찌감치 알아버려서 네 어머니가 널 버린 거다"라고 도발했다.

화가 난 서구완은 "핏줄이 아니라서 날 개같이 보는 거냐. 내가 살인마 정이신을 살아있고 그의 아들은 경찰이라고 세상에 다 알릴 거다. 네 자식 마누라 이름까지 싹 다 알리겠다"라고 말해 정이신의 분노를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