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아티스트 주니(JUNNY)가 음악적인 깊이와 실험을 모두 담은 정규 2집을 선보인다.

주니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null(널)'을 발매한다.

'null'은 형용사로서 영단어가 뜻하는 '무(無)'와 한글 발음에서 따온 '너'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 앨범이다. 주니는 직접 작사, 작곡한 총 12곡을 통해 사랑이 시작하고 끝나기까지의 과정을 12개의 장면으로 풀어냈다. 사랑과 이별에서 나아가 이로 인한 정서적 성장을 만날 수 있다.

공허로 문을 여는 인트로 트랙 'No Morning(노 모닝)' 이후 사랑에 빠지는 순간들을 표현한 'Passion, Pain & Pleasure(패션, 페인 & 플레저)', 'SOUR(사워)', 'Energy(에너지)'가 설렘을 선사하고, 서서히 무너져가는 'Sweet Release(스윗 릴리즈)', 'Provider(프로바이더)', 'limbo(림보) (Feat. Colde(콜드))', 'Dangerous(댄저러스)'와 이야기를 이어주는 짧은 'null (interlude)(널 (인터루드))'로 감정의 파도를 따라간다. 이별과 후회를 담은 'residue(레지드)', 랩소디 형식의 'Weight of Time(웨이트 오브 타임)', 마지막 감정을 담담하게 마주하는 'Next To Me(넥스트 투 미) (Feat. Seori(서리))'가 펼쳐지며 12곡은 트랙 순서에 따라 입체적인 스토리를 완성한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자기 회복의 서사는 색다른 감상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날 전곡 음원과 함께 더블 타이틀곡 'Energy'의 뮤직비디오가 전격 공개된다. 전날(19일) 공개된 'Energy'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 주니는 옴므파탈의 매력을 발산했다. 뜨거운 끌림에서 시작된 감정과 그 에너지를 두려움 없이 사랑으로 전환하는 순간이 감각적인 비주얼로 몰입감 높게 표현됐다. 특히 "Give me all your energy(네 모든 에너지를 내게 줘)"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는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null'은 주니가 'blanc(블랑)'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자 올해 발매한 싱글 'Lonely Lover(론리 러버) (Prod. Pink Sweat$(핑크스웨츠))', '96', 'Selfish(셀피시)'를 잇는 2025년 열일 행보의 연장선이다. 주니는 'null'에서 음악적 실험으로 또 한번 변화를 꾀하며 정규앨범의 소장 가치를 높였다.

이번 앨범 발매에 맞춰 주니는 세계 최대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의 RADAR KOREA(레이더 코리아) 아티스트로 선정되며 글로벌 음악 씬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 라우브(Lauv), 타일라(Tyla), 릴 베이비(Lil Baby)의 계보를 잇는 RADAR 아티스트로서 주니의 글로벌한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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