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에서 가수 브라이언이 남다른 건축 감각을 자랑한다.

오는 5일 밤 방송되는 MBC 교양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이하 ‘이유 있는 건축’) 3회에서는 브라이언과 아나운서 박지민이 함께 ‘느좋(느낌 좋은)’ 공간을 찾아 떠나는 건축 여행을 그린다. 더불어 트렌드의 중심지인 성수동의 인기 이유에 대해 다각도로 바라보는 건축 토크가 펼쳐진다.

이날 평택에 럭셔리 대저택을 지어 화제를 모은 브라이언은 평소 건축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원래 꿈이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였다”라고 밝힌다. 그는 “집을 리조트처럼 꾸미고 싶었다”라며 미국 베벌리 힐즈를 옮겨 놓은 듯한 수영장과 레저공간을 포함한 평택 하우스를 소개한다. 랜선 집들이를 한 홍진경은 “브라이언 집으로 바캉스 좀 가도 되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낸다.

브라이언 집을 방문한 적 있는 전현무는 수영장 말고도 비싼 돈을 들인 이것을 보고 “처음엔 허세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다 이유가 있더라. 건축 감각이 좋다”라고 감탄하며 브라이언의 남다른 건축 포인트를 이야기한다.

본격적으로 ‘성수동 느좋’ 건축 여행이 시작되고 브라이언은 평일 오전부터 북적거리는 인파에 당황한다. 여기에 핫플레이스가 된 성수동이 과거엔 공장지대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한다. 도시문헌학자 김시덕은 버려졌던 이 공간이 핫플레이스가 될 수밖에 없던 비밀을 이야기한다. 전현무는 핫플레이스의 입지 요건을 충족한 성수동에 대해 “될놈될(될 놈은 된다)이었다”라고 감탄한다.

건축가 유현준은 미국 뉴욕의 소호와 브루클린, 보스턴의 뉴버리 스트리트 등을 예로 들며 성수동과 닮은 점을 이야기한다. 또 성수동의 어떤 점들이 세계 유명 장소들과 평행이론을 이루는지 설명한다.

한편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는 건축을 통해 역사, 문화, 경제,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신개념 건축 토크쇼다. 스타 건축가 유현준과 전현무, 홍진경, 박선영이 출연한다.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