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이이경이 면치기 논란을 해명했다.

지난 2일 데프콘의 유튜브 채널 '데프콘TV'에는 '고량주 6병에 고해성사된 첫 회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스트로는 '나는 솔로' MC인 이이경과 송해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데프콘은 이이경에게 "너 근데 얼마 전에 심은경 씨하고 만나 가지고 일본에서 면치기 해가지고 진상 부렸더라"라고 지적했고, 이이경은 "어디서 해명할 일도 없었는데 여기서 해명하면 되겠다"라고 대답했다.

앞서 이이경은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게스트 심은경 앞에서 라멘을 면치기 하면서 먹어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논란이 됐다.

이이경은 "사실 일본에서 찍은 게 4시간 밖에 안 됐다. 재석이 형이랑. 근데 거기서 한 시간 넘는 분량을 뽑아내야 하니까 은경 씨한테 촬영 전날 '내가 많이 무례할 예정이다'라는 톡을 보냈다"라며 "그냥 솔직하게 표현해 주면 되고, 은경 씨 스타일도 잘 모르니까 너무 못 참겠으면 알려달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데프콘은 "그러면 보통 만나서 녹화 들어가기 전에 '오늘 분량이 없어서 내가 좀 오버할 생각이다'라고 말하면 되는데 전날에 따로 카톡을 했다는 건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다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이이경은 "촬영날 만나면 시작인데 어떻게 만나서 얘기를 하냐. 야외에서 만나면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이경은 "또 화제성이 올라간 게 카메라 각도가 미쳤다. 내가 면치기를 할 때 은경 씨 얼굴이 반쯤 보이는데 진짜 경멸하는 표정이었다"라고 자조하며 말했다.

데프콘은 "너 같아도 경악하지 않았겠냐"라고 받아쳤고, 송해나도 "나도 경악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이경은 "그걸 행하는 나는 마음이 어떻겠냐"라고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데프콘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