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백기에 마침표를 찍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10일 RM과 뷔가, 11일에는 지민과 정국이 순서대로 전역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해제된다.

이로 인해 지난 2022년 12월 진의 입대로 시작된 방탄소년단의 군백기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진과 제이홉은 이미 지난해 전역해 현재까지 활발히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멤버들의 군백기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솔로 활동을 하며 개개인의 벨류를 올리고 팬들과의 심리적 거리를 줄였다는 이유다. 진과 제이홉은 솔로 뮤지션의 정체성도 굳히는 데 성공했다.

진은 오는 28일과 2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단독 팬 콘서트 '런석진_EP 투어'를 개최한다. 제이홉 또한 같은 장소에서 13일과 14일 앙코르 콘서트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을 선보인다. 두 사람 모두 군 복무 중에도 응원을 이어온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할 전망이다.

특히 슈가의 소집해제 전, 모든 멤버가 전역한 이후 열리는 13일과 14일의 '2025 BTS 페스타' 오프라인 행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BTS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해 매년 2주간 열리는 축제로, 팬들 사이에서는 멤버들의 깜짝 등장과 특별 이벤트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멤버 전원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며 '군필돌'이 된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에도 자연스럽게 이목이 쏠린다. 앞서 하이브는 "2025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희망한다"라고 밝힌 바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하이브 이재상 대표이사(CEO)는 지난 3월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탄소년단 컴백과 관련 "회사도 톱 티어 작곡가 분들과 논의하며 준비하고 있지만, 아티스트 분들의 숙고와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한 방향성을 고민하며 맞춰가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데뷔 12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의 귀환이 단순한 컴백을 넘어, 다시 한번 세계 음악계에 거센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빅히트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