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호주 배우 겸 프로듀서 데보라 리 퍼니스(Deborra Lee Furness)가 열애설에 휩싸인 전 남편 휴 잭맨(Hugh Jackman)을 비판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데보라 리 피니스가 공식적으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한 지 2년 만에 파경을 맞은 심경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3년 9월 휴 잭맨은 13살 연상의 아내인 데보라 리 퍼니스와 결혼 27년 만에 파경에 맞았다고 밝혔다. 당시 두 사람은 이혼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휴 잭맨의 불륜으로 인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휴 잭맨은 지난 2022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뮤직 맨'에 함께 출연했던 서튼 포스터(Sutton Foster)와 불륜설에 휩싸였고 올해 1월 공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데보라 리 퍼니스는 지난해 비공개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이 애인과 함께 도망가고 있다"라고 적어 간접적으로 결혼 파탄의 원인을 밝힌데 이어 최근 데일리 메일에 공식 성명을 전달해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배신이라는 트라우마를 겪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라며 "깊은 상처가 아물지 않았지만 나는 더 높은 존재를 믿으며 신과 우주는 항상 우리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혼을 통해 많은 지식과 지혜를 얻었다. 아플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스스로의 성실함, 가치관, 경계 안에서 사는 것이 해방이자 자유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는 "휴 잭맨이 결혼 생활 당시 서튼 포스터와 신체적으로 바람을 피운 것은 아니지만 데보라 리 퍼니스는 둘이 감정적인 불륜을 저질렀다고 믿고 있으며 남편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짚었다.

한편 데보라 리 퍼니스는 2억 5000만 달러(3440억 원)의 재산 분할을 두고 휴 잭맨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23일 공식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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