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가 낸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이 내주 열린다.

8일 가요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나)는 오는 17일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HYBE)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을 연다.

앞서 전날인 7일, 어도어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 측은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사실을 밝히며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임시주주총회소집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는 민희진 대표와 체결한 주주간계약을 위반한 것이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배임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어도어는 오는 10일 이사회를 열 예정임을 알리기도 했다. 상정 의안은 임시주총 소집이다.

한편 하이브 측은 민 대표의 경영권 찬탈 시도 및 배임 등을 주장하며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다. 이와 관련 민 대표 측은 "경영권 찬탈 시도가 담긴 문건은 부대표의 상상을 담은 것"이라며 하이브 측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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