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 '건국전쟁' 논란, 팬들은 지지 선언 [이슈&톡]
2024. 02.13(화) 15:06
나얼 건국전쟁 논란
나얼 건국전쟁 논란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 멤버인 가수 나얼이 영화 '건국전쟁' 관련 게시물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렸다가 일부 누리꾼의 악플 세례를 받았다. 논란이 되자 팬들은 나얼이 인상 깊게 본 영화를 종종 공유해 왔다며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나얼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와 성경책 사진을 게재하고 영화 관람을 인증했다.

이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그 안에 굳게 서고 다시는 속박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라디아서5:1)킹제임스 흠정역"이라는 성경 구절을 덧붙였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적 업적을 비롯해 건국 1세대들의 희생과 투쟁 등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스무살에 입학한 배재학당에서 기독교 신앙을 접한 이후 기독교 네트워크를 외교에 활용하는 등 기독교와 인연이 깊은데, 역시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나얼이 이 맥락에서 관람 인증과 추천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일부 누리꾼을 중심으로 부정 여론이 형성됐다.

최근 보수 진영의 정치인들이 '건국전쟁' 관람 후기를 SNS에 남긴 점 등을 바탕으로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얼을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이들은 나얼을 보수 지지자로 몰아가며 SNS에도 악플을 쏟아내고 있는데, 나얼은 해당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SNS 댓글창을 닫은 상태다.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지만, 팬들은 지지 선언을 통해 나얼을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일부 팬들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갤러리에 성명을 내고 "(나얼은) 정치적 입장과는 무관하게 평소 소신대로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해 영화를 소개한 것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하며, 나얼의 의도를 추측해 매도하는 행위에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나얼은 이후 관련 논란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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