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스타들이 새해 벽두부터 기부와 봉사 소식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1일 소속사 이담(EDAM)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난방비 기부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아이유는 팬클럽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아동복지협회' '한국미혼모협회'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등 총 4 곳에 난방비 2억원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수년째 꾸준히 기부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월 경기도 양평군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모으기 성금에 나눔의 손길을 건넨 것을 시작으로 5월 어린이날 기념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밀알학교, 5월 생일 기념 하트하트재단, 곧장기부, 한국미혼모가족협회,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9월 18일 데뷔일 기념 서울 아산병원, 한국아동복지협회, 서울 어린이병원 등에 기부했다.

가수 딘딘은 같은날 소속사 슈퍼벨컴퍼니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단 소식을 전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2023년을 마무리하면서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세상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도 밝혔다.

앞서 딘딘은 튀르키예 강진 피해 당시에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00만 원을 기부하며 도움의 손길을 보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G-100일 기념으로 개최된 한중일 장애인 예술축제에서 각종 기부활동에 나섰던 공로를 인정받아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228만의 구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 침착맨(웹툰작가 이말년)의 소속사 샌드박스네트워크는 2일 "침착맨이 지난 2023년 한해 동안 국내외 재난복구 및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총 4000만 원을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침착맨은 지난해 2월 터키 지진 복구를 위해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 15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고, 7월에도 역시 해피빈에 수해 복구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최근에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1500만원을 해피빈에 기부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 캠페인 및 재능 기부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뜻 깊은 선행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날 가수 흰(박혜원)의 소속사는 "2023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더욱 의미있는 2024년을 맞이하고자 약 1000만원이 넘는 연탄 1만3000장을 기부하며 팬들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에 동참했다"라고 밝혔다.

데뷔 5주년을 기념, 팬클럽 회원들이 인천 연탄은행에 연탄을 기부하고 직접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의 이벤트를 계획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박혜원이 직접 기부 행사에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케이 컴퍼니에 소속된 배우 문채원과 가수 김태우, 데니안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연말 보육원 봉사활동 참여 사진을 공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세 사람은 최근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신망원을 찾아 30여 명의 아이들을 위해 파티를 준비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오케이 관계자는 "소속 아티스트 및 직원들이 함께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타들의 이러한 선행은 팬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일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최종 8위를 차지한 가수 송민준의 팬클럽 대한민준은 "파주시 내 장애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500만 원을 비롯해 아동복지시설 천양원에 문화상품권 50만 원, 주사랑공동체에 분유 100통을 최근 기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대한민준은 파주시 홍보대사인 송민준의 고향에 있는 장애청소년들의 지원을 위해 뜻을 모았으며, 소외계층 아동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추가로 기부를 결정했다.

앞서도 대한민준은 재단법인 국립암센터발전기금에 1천236만 원, 충북 청주 수해 복구 지원금 821만 원을 기부했고, '2023 파주시 사회복지의 날' 복지 박람회에 쌀 10kg 200포대를 전달한 바 있다. 또 부산 동구 목욕탕 화재 성금 800만 원을 기부해 최근 감사장을 받았다.

그룹 엔시티(NCT) 드림의 팬덤 엔시티즌(블랙맘바)은 같은날 새해를 맞아 멤버 박지성과 NCT 드림의 이름으로 각각 500만 원씩을 희망조약돌 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된 금액은 국내 학대아동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재단은 "NCT 드림의 박지성 님과 NCT 드림 모두의 선한 영향력을 따라 팬분들 또한 꾸준한 관심으로 국내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것에 감사드리며, 이번 기부를 통해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학대피해아동에게 다양한 지원을 함께할 수 있게 해준 NCT팬덤 엔시티즌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소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