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미국 가수 리조가 성희롱 혐의로 피소됐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1일(현지시간) "리조와 그의 제작사 측이 성희롱 및 거부감을 느껴지게 하는 작업 환경을 조성한 혐의로 전 댄서 3인에게 고소당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고 3인(아리아나 데이비스, 크리스탈 윌리엄즈, 노엘 로드리게스)은 성적, 종교적, 인종적 희롱은 물론, 장애인 차별, 폭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흥가로 유명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홍등가 인근에서 열린 라이브 쇼에서 누드 댄서들을 만지도록 강요받았다는 것. 아리아나 데이비스는 다른 여성 댄서의 가슴을 만지고 싶지 않아 몇번이나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리조는 계속된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리조 측은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도 밝히고 있지 않다.

한편 리조는 'Cuz I Love You' 등으로 유명한 가수로, 2020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상, 2023년 제65회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레코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리조 인스타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