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김현숙이 자신의 사진과 영상이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김현숙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과거 다이어트를 조건으로 광고 계약을 했던 한의원에서 계약 기간 종료 후에도 자신의 사진과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 한의원 다이어트 광고를 1년 한 건 사실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싱글맘이라 돈도 벌어야 했고 내 의지로는 힘들 것 같아 여러모로 긍정적으로 생각해 광고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요즘 계약 기간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한의원 실내 TV에서 제 영상이 계속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여기뿐만 아니라 추적할 수 없거나 알 수 없는 사이트들에서도 내 사진과 동영상 등이 불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모두 사기꾼들이다. 더 믿지 말라"고 덧붙였다.

김현숙은 해당 업체에 법적대응을 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그는 "나도 몇 번의 사기를 당해 봤지만 법적 처리도 오래 걸리고 결과적으로 이런 악인들은 법을 웬만하면 더 잘 알고 악용하므로 내 심신이 더 지쳐가는 걸 뼈저리게 겪었다"고 적었다.

관련해 해당 한의원 측은 "불법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계약은 끝나서 온라인, 오프라인 광고는 하지 않고 있으며, 계약서상 라연한의원 원내 비치된 티브이에서 나오는 것은 라연한의원 재산으로 속해있는 부분이다. 양자 계약서 상 조항에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숙은 지난 2014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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