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샘 오취리, '캔슬 컬처' 당했다더니 복귀 강행 [이슈&톡]
2023. 02.15(수) 11:45
샘 오취리
샘 오취리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인종차별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3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다.

14일 채널S 예능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 따르면, 최근 샘 오취리는 녹화 일정을 소화했다. 샘 오취리의 출연분은 오는 21일 방송 예정.

그러나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갑론을박이다.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지만, 자숙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시기상조라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

앞서 샘 오취리는 JTBC '비정상회담',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러다 지난 2020년, 경기도 의정부고 학생들이 졸업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아프리카 장례문화를 패러디하며 흑인 분장을 하자 이를 두고 "불쾌하다"며 비판한 바다.

당시 SNS에는 아프리카 한 장례식에서 관을 든 상여꾼들이 운구 도중 춤을 추는 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관짝소년단'이라며 화제를 모았던 바다.

그러나 정작 그 역시 방송에서 눈을 찢는 등 동양인을 비하하는 제스처를 한 것으로 드러나 역풍을 맞았다.

여기에 자신의 SNS에 해당 글을 올리며 학생들의 얼굴을 그대로 노출했다는 점, 해당 사안과 관계없는 'teakpop'을 해시태그 한 점 등도 문제가 됐다. 'teakpop'은 K팝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인다.

논란이 가중되자 샘 오취리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결국 샘 오취리는 자취를 감췄고,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당시 상황에 대해 "제가 블랙페이스에 대한 글을 올렸을 때, 하룻밤 만에 엄청난 화제가 됐다.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내동댕이쳐졌다"라며 한국은 '캔슬 컬처(Cancel Culture,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팔로우를 취소하는 것)'가 심하다는 견해를 밝혀 또 한 번 화제가 된 바다.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샘 오취리가 방송에서 일련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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