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죗값 치른' 승리, 연예 활동 복귀 가능할까 [이슈&톡]
2023. 02.09(목) 17:59
빅뱅 출신 승리 출소
빅뱅 출신 승리 출소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33)가 만기 출소하며,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승리는 지난 2006년 빅뱅 멤버들과 함께 데뷔했다. 그룹이 2세대 ‘간판’이 되며 국내외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지만, 활동 초반 승리 개인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활동 초반부터 프로듀싱 능력과 패션 분야 등에서 주목받은 지드래곤과 연기 활동을 병행한 탑, 춤으로 인정받은 태양과 예능감을 드러낸 대성에 비해 주춤했다.

승리가 떠오르기 시작한 것은 ‘사업’이었다. 연예 활동과 각종 사업을 병행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라멘 등 요식 사업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설립한 DJ 레이블 등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MBC ‘나 혼자 산다’나 SBS ‘미운 오리 새끼’ 등 예능에서 이 모습을 조명하며, ‘위대한 개츠비’를 본 딴 ‘승츠비’로 통했다.

하지만 결국 이 ‘사업’이 승리의 발목을 잡았다. 방송 등에서도 자신이 직접 운영한다고 소개한 강남 클럽 ‘버닝썬’이 마약·성매매·성폭행·경찰 유착 등과 관련된 것으로 드러나며 나락으로 떨어졌다. 승리는 이른바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지난 2019년 2월,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후 승리는 빅뱅에서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와도 이별했다. 승리가 아닌 빅뱅 멤버들 역시 마약과 교통사고 등 구설에서 자유롭지 않았지만, 승리를 품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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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이 사건과 홍대에서 따로 운영 중인 또 다른 사업장에서 터진 문제 등으로 무려 17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2020년 1월 불구속 기소됐다.

승리가 받은 혐의는 성매매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9개다.

같은해 3월 입대, 군사법원서 재판을 받아온 그는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했지만, 실형을 피하지는 못했다. 2심 고등군사법원 역시 승리의 유죄를 인정했다. 하지만 형량은 징역 1년 6개월로 줄었다.

대법 확정 판결 후,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된 그는 민간 교도소인 여주 교도소로 이감돼 수감 생활을 해왔고 9일 오전 출소했다.

당초 오는 11일 출소로 알려져 있었지만, 9일 오전 만기 출소했다. 죗값을 다 치르고 자유의 몸이 되며 연예 활동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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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죄질을 가진 연예인들이 일정 기간 자숙 후 다시 연예계 문을 두드리는 분위기지만, 승리의 경우 혐의의 양과 질이 모두 무거워 연예 활동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 다수다.

그룹 제이와이제이(JYJ) 출신 박유천과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 등의 경우 성범죄와 잦은 음주운전 등으로 국내 연예계에서 퇴출된 후에도 해외 팬들의 부름을 받았지만, 승리는 이 역시도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그나마 유튜브 복귀가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한 연예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방송사에서는 출연 금지가 불가피하기 때문, 연예 복귀를 원한다면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밖에 답이 없을 것 같다”라면서도 “유튜브도 노이즈 마케팅 이상의 효과를 내기는 어려운 것”이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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