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가수 김재중이 라이벌 그룹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재친구'를 통해 공개된 11화 영상에서는 그룹 위너 김진우와 강승윤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세 사람은 연예계 활동 중이면서도 12년 간 서로 마주친 적 없다는 사실을 알게 돼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재중은 "YG랑은 접점이 없었다. 빅뱅 친구들과도 아리 송송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빅뱅을 라이벌로 생각하냐"는 질문에 "난 개인적으로 (빅뱅을) 라이벌이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냥 다른 결로 잘하는 친구다. 우리의 영원한 라이벌은 그룹 SS501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재중은 지난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한 뒤 2006년 데뷔한 빅뱅과 음악 방송 및 다수의 시상식에서 경쟁 구도의 주인공으로 그려진 바 있다.

이후 세 사람은 식사를 함께 했고 강승윤은 김재중을 챙기며 후배로서 깍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재중은 "YG 출신 애들이 착하다. 편견을 가지면 안 된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강승윤은 "우리가 안 그래 보여도 착한 아이들이다. 겉모습만 보고 편견을 가지는 건 나쁜 일이다"라고 답했다.

김진우는 "(YG 아이돌에) 편견이 있었냐"라며 궁금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자 김재중은 "있었다. (힙한 이미지를 가진) 아이콘과 위너를 포함해 모두에게 편견을 가졌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YG는 그런 걸 많이 했다. 투애니원도 씨엘이 리더였고 꼭 형이어야 리더였다"라며 YG의 특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강승윤이 막내지만 그룹에서 리더를 맡고 있음을 알리며 김재중의 편견을 깨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보통 중간 역할을 할 수 있는 나이 또는 프로듀싱 능력 등 이를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본인이 YG에서 인정한 리더라고 말하는 거냐"라고 짚었고 강승윤은 "실력을 겸비한 공인 리더다"라며 자부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