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 배우 이유미가 깜짝 등장했다.

29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하 '당소말') 최종회에서는 이유미가 윤겨레(지창욱)를 이을 또 다른 문제아로 출연했다.

겨레는 태식(성동일)이 떠난 뒤에도 팀 지니의 반장으로 활약하며 든든히 우리 호스피스 병원을 지켰다.

최덕자(길해연)의 소원도 들어준 어느 날, 그는 식사를 하던 중 염순자(양희경)에게 새 봉사자가 온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염순자는 "잘 가르쳐봐라. 누구처럼 모르는 거 투성이일 테니"라고 말했고, 겨레는 "걱정하지 마셔라. 내가 누구냐. 팀 지니의 윤 반장, 윤 지니 아니냐"라며 자신 있어 했다.

그러나 새 봉사자가 등장한 뒤 그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첫 등장을 떠올리게 하듯 이유미가 한 손에 거북이를 낀 채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했기 때문. 앞서 겨레는 스포츠카를 타고 시한부 강아지와 함께 병원에 등장한 바 있다. 당시 연주(최수영)의 옷을 더럽혀 악연으로 엮이기도.

이를 본 겨레는 "야 맛이 가네"라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연주는 잘 해보라는 듯 장난스러운 미소와 함께 겨레의 어깨를 툭툭 치며 응원했다. 이어 "동네 겁나 구리네"라고 투덜거리는 이유미의 모습과 혼이 나간 겨레의 모습이 겹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당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