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50대 여배우 A를 혼인빙자·특수협박 혐의로 고소한 오모씨가 기자회견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오씨는 최근 기자회견 안내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오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그는 "2020년 6월부터 현재까지 상황과 입장을 거짓 없이 있는 그대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라며 기자회견을 열게 된 배경을 전했다.

앞서 일요신문에 따르면 여배우 A씨는 지난 8월 16일, 교제하던 유부남 오씨로부터 1억1160만원대 약정금 청구 소송을 당했다. A씨는 1990년대 영화 배우로 데뷔, 현재까지도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 중인 인물이다.

오씨는 A씨와 2020년 6월 한 골프클럽에서 만나 두 달 뒤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지난 7월까지 약 2년 간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A씨의 요구로 인해 결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씨는 2년 동안 쓴 돈을 모두 합하면 4억원 상당이지만, A씨 본인에게만 사용한 돈으로 한정해 1억1160만원을 돌려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는 여배우 A씨로부터 흉기 협박까지 받았다며 특수협박 혐의도 추가해 형사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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