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청춘스타'에서 역대급 무대들이 펼쳐진 가운데, 준결승 직행 진출자와 탈락자가 정해졌다.

7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청춘스타' 8회에서는 대망의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본선 3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본선 3라운드는 상위 랭커가 직접 대결 상대를 지목하는 승자생존 헌터게임 형식으로 진행됐다. 승리하는 팀은 준결승으로 직행하지만 패자는 탈락하는 룰로, 전현무는 "상대 팀이 탈락해야만 내가 준결승으로 올라가는 방식이기에, 참가자 입장에서는 '청춘스타' 사상 가장 잔인한 게임이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탈락자를 가릴 첫 무대는 보컬파 '안 누르고 묘해'(김묘진, 한인혜) 팀과 아이돌파 정성윤의 대결로 꾸며졌다. 먼저 무대에 오른 '안 누르고 묘해' 팀은 남다른 시너지를 완성하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으나, 춤부터 노래까지 완벽히 준비한 정성윤은 꺾지 못하고 아쉽게 도전을 마무리하게 됐다.

두 번째 무대는 아이돌파 '껌딱지' 팀과 싱어송라이터파 '푸른종' 팀이 맞붙었다. '푸른종' 팀 김푸름과 김종한은 팬과 가수의 만남이라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앤젤뮤지션은 물론 경쟁자들의 귀도 사로잡은 반면, '껌딱지' 팀은 "안무 자체도 박자가 맞지 않는다. 상위권 하위권 팀의 급 차이를 알 수 있었던 무대"라는 아쉬운 평가를 받으며 패배하고 말았다.


3조에서는 싱어송라이터파 '슈맨브로스' 팀과 보컬파 '태백산맥' 팀의 대결로 꾸며졌다. 이번 대결은 그야말로 박빙이었다. 두 팀이 서로 완벽하게 다른 색의 무대를 꾸몄기 때문. 김이나는 "둘이 진짜 극단적으로 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서 모두가 소중하다. 보컬파는 오디션의 정통파고 싱어송라이터파는 모든 요소에서 만족감을 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보컬파 '태백산맥'은 200표 중에 무려 183표를 기록, 최다 득표를 경신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4조는 파격적인 선곡의 대결로 펼쳐졌다. '짱돌쇠' 팀은 김건모의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라는 다소 도전적인 선곡을, '주문받겠습니다' 팀 역시 동반신기의 '주문(MIROTIC)'이라는 극과 극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곡을 선택했기 때문. 두 팀 중 앤젤뮤지션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건 '주문받겠습니다' 쪽이었다. 강승윤은 "로렌스의 경우 힙합 같은 동작을 하면 되게 엉성해 보이는데 그런 단점을 잘 커버한 무대였다"고 평했고, 소유는 "양준혁이나 카즈타가 들어가는 팀들은 항상 에너지가 좋다. 둘이 팀을 이끄는데 서로 싸우는 게 아니라 양보를 해준다. 오디션에 출연한 아이돌 중 이렇게 잘하는 참가자는 처음 본다"고 극찬했다. 좋은 평가에 힘입어 승리 역시 아이돌파 '주문받겠습니다'가 가져가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청춘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