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둥이' 운운하던 옥주현, 갑질 의혹에는 침묵
2022. 06.24(금) 18:30
옥주현
옥주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엘리자벳' 캐스팅으로부터 시작된 여러 논란과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새롭게 떠오른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아 의혹이 커지고 있다.

24일 옥주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최근 불거졌던 '엘리자벳' 인맥 캐스팅 의혹을 한 번 더 부인했고, 동료 배우 김호영의 의미심장한 글을 두고 그를 고소한 일을 사과하며 고소 취하의 뜻을 밝혔다.

특히 옥주현은 뮤지컬 1세대 선배들의 성명문을 언급하며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보았다. 저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저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라며 "뮤지컬 업계의 종사자분들과 뮤지컬을 사랑하시는 관객분들을 비롯하여 이 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최근 새롭게 불거진 갑질 의혹에 대한 내용은 이 입장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장 스태프들의 증언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기사화까지 된 것. 방송에 따르면 옥주현은 공연이 있는 날이면 샤워기로 뜨거운 물을 3~4시간 쉬지 않고 틀어 수증기를 만들고, 이를 통해 목 관리를 한다고. 제작사 관계자의 만류에도 이러한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옥주현이 목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겨울에는 히터, 여름에는 에어컨을 절대 사용하지 못하게 해 배우들이 연습 후 탈진하는 사례가 있었다는 주장, 물병을 무대 뒤에서 그냥 던지고 나가 스태프들이 뒷처리를 하게 만들고 사고 유발의 위험성을 높였다는 주장 등도 이어졌다.

옥주현 측은 이 증언들의 사실 여부나 갑질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가 직접 SNS에 게재한 입장문에는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종사자들에 대한 사과의 말이 분명 쓰여있다. 만약 이 갑질 논란이 사실일 경우, 진정성 없는 사과였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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