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Mnet 제작진이 댄스 IP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Mnet 댄스 IP 제작진은 23일 서울 종로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권영찬 CP, 최정남 PD, 황성호 PD, 김나연 PD가 참석해 새 예능 '비 엠비셔스', '뚝딱이의 역습', '스트릿 맨 파이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Mnet은 그간 다양한 대중문화 장르로 MZ세대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통해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2021년을 여성 댄서들의 해로 만들기도 했다.

무엇보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댄서들의 리스펙트 문화와 각자의 매력은 물론 Mnet의 서바이벌 제작 능력이 극대화된 프로그램으로 K-댄스를 대중문화의 주력 장르로 만들었다. 또한 방송 이후 댄서들이 주인공으로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콘서트 등이 전국 매진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모으며 방송 프로그램을 넘어 트렌드를 리딩하는 메가 IP로 자리매김 했다.

권영찬 CP는 "지난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 성공이 단순히 하나의 콘텐츠로 끝나는 것이 아닌 스핀오프 '스트릿 걸스 파이터',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전국 투어 콘서트 흥행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Mnet 댄스 IP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연간 계획을 세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 엠비셔스', '뚝딱이의 역습', '스트릿 맨 파이터' 등을 통해 실력 있는 K-댄서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제작진이 준비 중이다. 방송이 끝나면 국내 투어는 물론, 글로벌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권영찬 CP는 "Mnet이 K-POP이 세계에서 사랑받는 데 일조한 것처럼 Mnet의 댄스 IP들이 저변 확대부터 K-댄스가 세계적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며 Mnet 댄서 IP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비 엠비셔스'에는 블랙핑크, 있지, 트와이스의 안무를 만든 유명 해외 안무가 등이 참여한다"라며 "특히 '스트릿 맨 파이터'는 국내와 미주, 일본 동시 송출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권영찬 CP, 최정남 PD, 황성호 PD, 김나연 PD

먼저 방송될 '비 엠비셔스'는 올 여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굴 '스트릿 맨 파이터'의 크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프로젝트 댄스 크루를 결성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솔로지옥' 출연자 차현승부터 유명 안무가 캐스퍼 등이 참여한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이에 대해 최정남 PD는 "솔로 댄서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한 장르에 국한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양한 댄서들이 지원했다. 그분들이 미션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시는 분과 무너지는 분들이 계신다. 다채로운 댄서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놀라웠던 포인트가 있다. 사실 '비 엠비셔스'는 댄서들의 지원으로 개최된 프로그램이다. 근데 한 장르를 20년 이상 스트릿 신을 이끌었던 심사위원급들이 출연을 결심하셨더라. 젊은 층과 연차가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미션을 수행할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비 엠비셔스' 이후 방송될 '뚝딱이의 역습'은 춤을 향한 애정을 가진 누구나 춤을 출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나이와 직업 상관없이 약 2500명 가량의 지원자들이 몰렸다고 해 어떤 참가자들이 출연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황성호 PD는 "여러 분야의 사람들, 춤을 업으로 삼지 않은 직업인들이 모여서 하나의 무대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의 실력이 늘어나는 점과 합을 이뤄가는 과정을 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춤을 더 좋아하고, 모두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며 "개인적으로 프로 댄서뿐만 아니라 댄스신이 확실하게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권영찬 CP, 최정남 PD, 황성호 PD, 김나연 PD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전국민을 댄스 열풍의 한 가운데에 몰아넣은 리더즈 8명이 댄스 1타 강사로 변신해 유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최정상의 댄서가 전격 등판해 핵심을 쏙쏙 뽑아 이해를 팍팍 시킬, 뚝딱이들만의 기초 특강이 마련될 계획이어서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에 K-댄스의 저력을 알리며 K-컬쳐의 트렌드를 이끈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두 번째 시즌이 남자편 '스트릿 맨 파이터'로 돌아온다. '스트릿 맨 파이터'의 제작 확정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남자댄서들이 만들어갈 또 다른 캐릭터와 드라마, 레전드 무대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최정남 PD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다른 방향성은 사실 지금 기획 중이라 정확하게 정의된 부분은 없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배틀을 대중들이 보기 쉽게 풀어냈기에 배틀 형식을 가져갈 예정이다. 이에 더해 그룹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자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최정남 PD는 '팝핀·팝핑'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우선 지난해 논란이 불거졌던 분들의 출연은 정해진 바 없다. 이런 논란을 정의하겠다는 포인트 역시 없는 것 같다. 출연자가 그런 의도를 가졌더라면 풀 수 있겠지만, 제작진은 중립적인 의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권영찬 CP는 "오늘부터 화요일 밤 mnet에서 댄스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제작진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난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좋은 시선으로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나연 PD도 "지난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이후로 춤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저희가 이런 분위기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댄서들과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