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오정세 건강회복→정수빈은 유명 뮤지션 됐다(종영) [종합]
2022. 01.30(일) 22:27
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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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엉클' 정수빈이 오정세의 꿈을 이뤘다.

30일 밤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엉클'(극본 박지숙·연출 지영수) 최종회에서는 왕준혁(오정세)이 건강을 회복하고, 민지후(이경훈, 정수빈)는 삼촌의 꿈처럼 유명 뮤지션이 되는 해피엔딩이 펼쳐졌다.

이날 송화음(이시원)은 우연치 않게 병원의 전화를 받았다 왕준혁의 상태에 대해 알게 됐다. 그가 심근병증을 앓고 있어 언제든 심장마비로 죽을 수 있다는 것.

송화음은 "바로 병원에 가자"고 설득했지만, 왕준혁은 "지후(이경훈)가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지 알고 있지 않냐. 지금 어떻게 이야기하냐. 콘서트 끝내고 입원하든 치료 받든 하겠다. 걱정하지 말아라"라며 거절했다. 이에 화가 난 송화음은 그의 손을 뿌리쳤다.

며칠 동안 전화를 받지 않던 송화음은 자신의 짐과 함께 왕준혁의 집에 나타났다. 왕준혁은 그런 그를 끌어안으며 "어디 갔었어. 내가 얼마나 찾았는데. 하루 종일 통화 중인데 왜 내 전화는 안 받았냐"고 걱정했다.

이에 송화음이 "나 많이 바빴다. 친한 선배가 흉부외과 전문의라 만나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병원 예약도 잡았다. 퇴사도 했다. 집도 내놨다. 내가 24시간 돌봐주겠다. 내가 약 잘 챙겨 먹이고 건강하게 운동해서 심장 기능 꼭 정상으로 올려놓겠다. 무사히 콘서트 마치고 건강하게 살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지켜주겠다"고 답하자, 왕준혁은 "나야 좋은데 너무 좋은데, 죽을 때까지 매일매일 너 보면서 살고 싶은데, 그러다 잘못되면 어쩌냐. 그러면 나 너무 이기적이지 않냐"고 말했고 송화음은 "안 잘못되면 되지"라며 그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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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병세가 심해지자 왕준혁은 왕준희(전혜진)에게도 진실을 밝혔다. 좋지 않은 몸 상태에도 왕준혁은 "지후가 열심히 준비했는데 며칠만 있다가 하면 안 될까"라며 애써 콘서트 일정을 이어가려 했다.

이를 들은 왕준희는 눈물을 흘리며 "지후. 너 때문에 콘서트 하고 싶다고 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마음보단 너한테 도움 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더라. 그래서 나 그 마음 너무 이해돼서 허락했었다. 지후한테 네가 어떤 삼촌인데. 지후한테는 콘서트보다 네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털어놨고, 용기를 얻은 왕준혁은 지후에게 자신의 상태를 고백한 뒤 콘서트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인공심장 이식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빠른 회복에 바로 일반 병실로 옮겨지기도 했다. 앨범 역시 초대박을 쳤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퇴원하던 중 정신을 잃고 쓰러져 버렸기 때문. 의사는 "부작용 때문에 인공심장만으론 버티기 힘든 상태다. 심 기능이 많이 저하돼서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고 있다. 지금 이대론 심장 이식밖엔 답이 없다. 하루빨리 심장 공여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장담할 수가 없다"고 그의 상태를 설명했다.

몇년 뒤 민지후는 왕준혁이 꿈꿨던 처럼 잘 나가는 가수가 돼 있었다. 높아진 인기에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민지후는 "데뷔 2주 만에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고 올해만 세 개의 상을 수상하며 상을 휩쓸고 있는 민지후 군을 모셨다. 사실 우리 민지후 군이 신인은 아니다"는 진행자의 말에 "맞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피처링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진행자가 "사실 우리 민지후 군 하면 업계에서는 엉클김의 조카로 유명하다. 삼촌 얘기를 빼놓고 말할 순 없다. 삼촌은 어떤 분이냐"고 묻자, 민지후는 "삼촌은 제가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분이다. 삼촌이 없었다면 뮤지션은 될 수 없었을 거다"라고 답하면서 "지금 삼촌은 바보가 됐다. 딸바보가 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지후와 양준혁은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여전히 철없는 조카와 삼촌의 모습으로 미소를 유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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