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주상욱과 박진희가 심각한 위기를 맞이한다.

8일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연출 김형일) 9회는 시청률 10%(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토요일 방송으로는 자체 최고 기록 경신과 더불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성계(김영철)가 세자로 강씨(예지원)의 둘째 아들 이방석(김진성)을 지목한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11.8%까지 치솟으며 안방극장의 뜨거운 사랑을 입증했다.

9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태종 이방원' 10회에서는 이방원(주상욱)과 민씨(박진희) 부부에게 갑작스러운 난관이 닥친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이성계는 정도전(이광기)과 대신들의 간곡한 청을 받아들여 조선의 첫 번째 왕이 되었다. 이후 궁에서 즉위식이 거행되었지만, 이성계는 숙위병에게 이방원이 궁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명했다. 이에 이방원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방원과 이성계의 팽팽한 대치는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무거운 표정의 이방원과 슬픔에 잠겨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민씨의 모습이 담겨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민씨를 등에 업고 갈대밭을 걸어가는 이방원의 모습도 포착, 자신들의 앞에 놓인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이성계의 눈 밖에 난 이방원과 민씨를 찾아오는 예상 밖의 인물이 있다고 전해져 본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

이처럼 이방원과 이성계의 격렬한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방원과 민씨 부부에게까지 영향력이 미치며 부자(父子)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예정이다. 주상욱은 혼란스러운 상황 속 이방원의 복합적인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진정성 있는 박진희의 눈물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이성계가 조선의 왕이 되면서 새로운 갈등들이 하나둘씩 생겨난다. 여기에 이방원과 민씨 부부도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며 이성계를 둘러싼 가족사의 파란으로 극이 더욱 흥미진진함을 불러올 예정이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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