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우당탕탕 안테나'의 김동일 PD가 유희열 안테나 대표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동일 PD는 3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우당탕탕 안테나'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유희열은 제2의 PD였다"고 말했다.

이날 김 PD는 "촬영을 할 때마다 느낀 거지만 유희열 대표님은 안테나를 정말로 사랑하신다. 그게 눈에 보인다. 아티스트 한 사람 한 사람의 캐릭터를 이미 너무 잘 알다 보니 어떻게 하면 더 재밌는 코드가 나올 거라는 걸 알고 저와 고민해 주셨다. 작가님까지 셋이 모여 가장 많은 회의를 했던 것 같다. 어떤 친구들이 모였을 때 시너지가 나는지도 알고 계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 MC 역할도 주로 하시지 않았냐. 그런 부분들 덕분에 너무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제2의 PD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심지어 유희열이 직접 낸 아이디어도 있다고. 김 PD는 "'밤을 걷는 밤'을 패러디한 '밤을 타는 밤'이라는 회차가 있었는데, 그 진행을 유희열 대표님께서 다 맡으셨다. 자기가 다 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또 유재석 형님이 출연한 '슈퍼새가수 뭐하니 가요제'의 전반적인 기획도 담당하셨다. '로고송 때 재밌었으니 이젠 재석이가 들어온 큰 버전으로 만들어보자'고 하셔서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당탕탕 안테나'는 누적 조회수 3000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 속에 종영했다. 이런 인기 비결에 대해 김 PD는 "착한 사람들이 경연을 한다는 게 매력적으로 보인 것 같다. 지금까지 몰랐었던 아티스트들끼리의 케미를 보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또 마지막 유재석 님의 출연도 큰 홍보 효과를 가져와 줬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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