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가수 자이언티의 행보가 범상치 않다. 주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눈에 띄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차별화된 자이언티의 컴백 활동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최근 Mnet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0' 프로듀서로 활약한 자이언티는 지난달 23일 새 싱글 '선물을 고르며(A Gift!)'를 발매하고 시즌송 대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이언티는 노래 발매와 동시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신곡은 곡 작업부터 뮤직비디오 촬영, 녹음까지 모든 과정을 2주 만에 진행했다. 무언가를 드리고 싶은 마음에 만든 노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이언티의 이색적인 컴백 활동에 이목이 쏠렸다. 그는 음악 방송이 아닌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으로 특별한 컴백을 알렸다. 이날 펭수와 함께 '눈' 무대를 꾸민 자이언티는 출연자 전태현 씨에게 직접 시상까지 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자이언티는 "'아침마당'은 학교 다닐 때부터 어머니가 틀어놓으셔서 그때부터 좋아하던 프로그램이었다"라며 "이곳에서 이렇게 행복한 무대를 할 수 있을지 몰랐다. 기대보다 더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관심을 받았다. 이번 방송은 교통사고 및 손해배상 전문가로 유명한 한문철 변호사와 자이언티의 이색 만남이라는 점에서 팬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주목도를 높였다.

자이언티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다채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며 "엉뚱하기도 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 나오게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무엇보다 그는 다음에 있을 공연에서 한문철 변호사와 합동 무대를 꾸미겠다고 약속했다.

'아침마당'과 '한문철 TV'를 통해 파격적인 컴백 활동을 이어가던 자이언티는 KBS1 교양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에 게스트로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라이브 무대뿐만 아니라 의뢰품과 관련해 날카로운 질문을 건네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청 연령대가 높은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을 결심한 자이언티의 판단은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신선하다는 호평과 함께 자이언티 출연분은 각종 SNS에서 화제를 이끌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앨범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음원 깡패'에서 연예계의 '트렌드 세터'로 자리매김한 자이언티. 향후 그가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을 또다시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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