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24)과 배우 이유비(31)의 열애설이 '사실무근'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법적대응'이라는 2차전에 대한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다.

정국과 이유비의 열애설은 최근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공개한 영상을 통해 제기됐다. 해당 유튜버는 이유비와 정국이 상당 기간 교제했으며, 커플 아이템을 착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정국의 형과 이유비의 동생이 SNS에서 친분 관계를 드러냈다는 점들을 열애 근거로 제시했다.

하지만 양측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과 이유비의 소속사 와이블룹의 관계자 모두 27일 티브이데일리에 별다른 설명 없이 그냥 열애설을 일축하는 입장을 전했다. 양측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추가적인 증거가 나오거나 의혹이 제기되지 않으며 열애설은 일단락 될 전망이다. 되려 해당 유튜버를 향한 부정 여론이 형성되며, 일부에서는 '고소전'으로 향할 가능성을 내놓고 있다.

그도 그렇 것이 해당 유튜버는 가짜뉴스 영상을 제작해 조회수를 모으는 이른바 '사이버 렉카'로 지난 20일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가 고소를 예고했던 인물과 동일인이다. 특히 아이돌을 상대로 짜깁기 영상을 제작, 근거 없는 루머를 만든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두고 뷔는 "고소 진행하겠다. 과자값 나오겠다. 가족이랑 친구들까지 건드리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정국과 이유비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에도 큰 신뢰를 얻지 못한 가운데, 정국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가 보일 반응에도 관심이 모여 있다. 소속사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등을 담은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응 결과까지 공유하며 부정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왔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