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여성 댄스 듀오 올레디의 코코가 과거 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코코는 최근 자신의 SNS에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내용이 담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코코는 "오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며 이렇게 글을 올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논란이 불거졌을 때가 아닌, 시간이 경과해서야 글을 올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변명처럼 들릴 수 있으나 글을 올리는 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나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또 학교 폭력 가해 사실에 대해 "나는 학창 시절 후배들과 친구들에게 철없는 생각과 행동으로 상처를 줬다"고 밝히며, "그때 나의 잘못된 행동을 떠올리고 되돌아볼 때마다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이렇게 사과한다고 나서는 것조차 쉽게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때의 잘못된 행동들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며 저지른 다른 잘못들까지도 다시 되돌아보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피해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연락을 거부하거나, 닿지 않아 이 같은 글을 올리게 됐다고. 이어 "반성하고 노력하며 살겠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며 거듭 용서를 구했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코코에게 폭행, 금품갈취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폭로가 올라와 파문을 일으켰다.


코코는 아이키와 함께 결성한 댄스 듀오 올레디의 멤버로, 각종 세계 대회에 참가해 두각을 드러내왔다.

특히 미국 NBC '월드 오브 댄스 3'에 참가해 최종 4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다. 당시 코코는 제니퍼 로페즈의 극찬을 받기도 해 화제를 모기도.

지난해 9월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코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