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TV 동물농장'에서 특정한 소리만 들리면 엄청나게 짖는 강아지 마리의 사연이 공개됐다.

13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는 강아지 마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이 찾은 마리는 부산광역시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 제보자는 "마리가 지금 너무 예민해서 제보했다. 생활하는데 마리의 눈치를 많이 보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겉보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마리는 특정한 소리에 짖기 시작했다. 그는 에어프라이어 종료 음을 시작으로 믹서기, 초인종, 헤어드라이어까지 각양각색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제보자는 "마리가 짖기 시작한 계기는 없다. 범위가 넓어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이찬종 동물행동심리 전문가는 마리의 행동을 면밀히 관찰한 뒤 "소리에 민감해서 짖는 게 아니다. 자기감정 표현을 다르게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리가 짖는 행동으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며 "이해를 시켜야 한다. 경계성 짖음을 없애기 위해서는 드라이할 때 당분간 마리하고 같은 공간에 존재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TV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