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TV 동물농장'에서 가수 이효리가 순심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9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는 '효리와 순심이' 1편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순심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첫 만남은 안성평강공주 보호소에서 만났다. 유독 혼자 있는 아이가 눈에 띄었다. 순심이가 털이 눈을 다 덮는 삽살개 같은 털을 갖고 있었다. 털을 다듬지 않아서 얼굴이 안 보이고, 나이도 가능하기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소장님에게 '얘는 왜 혼자 있냐'라고 물었다. 근데 다른 아이들이 공격해서 혼자 뒀다고 하더라. 유독 약간 눈길이 갔었다. 집에 와서 계속 순심이 생각이 났다. 봉사를 갈 때마다 순심이를 보면서 예뻐해 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보호소에서 네 마리를 데려왔는데 순심이가 포함돼 있었다. 다른 아이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었는데, 털을 걷고 보니 한쪽 눈이 실명됐다. 자궁축농증이 심해 바로 수술을 해야 했다. 나이도 여섯 살이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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