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비글부부 정정보도 요구 사실상 거절…"전문가 조사 토대로 한 내용"
2020. 11.27(금) 10:33
뉴스데스크, 비글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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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MBC 측이 유튜버 비글부부의 정정보도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5일 유튜버들의 아동학대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유튜버는 3살짜리 아들을 두고 일부러 부부 싸움을 하는 몰래카메라를 찍었다. 이와 관련 '뉴스데스크' 측은 "놀란 아이가 겁을 먹고 도망가는데도, 끌어당겨 카메라 앞에 앉혔다"고 말했다.

이어 '뉴스데스크' 측은 "자기결정권이 없는 아이들을 동원해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정서적 학대나, 신체적 학대에 해당하는 영상들이다. 요즘 유행하는 이른바 키즈 유튜브 40개 채널의 4690개 영상을 전수 조사해본 결과, 3.2%인 152개의 영상에서 '학대'로 볼 수 있는 장면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블러 처리 된 유튜버 비글부부의 영상이 짤막하게 담겼고, 비글부부 측은 곧바로 "몰카가 아닌 수천 명이 동시에 접속해서 보는 라이브 방송이었다"고 반박하며 "보도와 달리 카메라를 만지려는 아이를 만지지 못하게 했던 것이고, 아이는 다시 돌아와 영상이 끝날 때까지 방긋 웃으며 저희와 장난친다.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며 안타깝다. 빠른 시간 내에 저희 영상이 삭제되고 정정보도되길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MBC 측은 27일 티브이데일리에 "해당 리포트는 대학 연구기관에서 전문가들이 수행한 조사를 토대로 한 내용임을 알려드린다. 유튜버 비글부부에 대해선 드릴 말이 없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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