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고(故) 우혜미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다.

우혜미는 지난 2019년 9월 21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소재의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31세.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혜미는 이틀 전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으며, 지인과 경찰에 의해 자택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사망한 상태였으며,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소속사 더블타운이엔엠 측은 "우혜미가 자택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다.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전한 바다.


더욱 안타까운 건, 새 앨범 발매를 앞둔 터였다. 또한 우혜미는 사망 나흘전까지도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했었다. 공연 소식은 물론, 동료 뮤지션의 신곡을 홍보하는 등 밝은 근황을 전했지만, 갑작스레 사망소식이 전해져 주위의 충격은 더했다. 이후 우혜미의 발인식은 그달 23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그 가운데 소속사 측은 26일 고인의 마지막 싱글 '이 밤'을 발매하기도. 이 곡은 그해 10월 발표 예정인 노래였다. 소속사 측은 "우혜미의 부모님이 조문해 준 분들과 혜미의 가는 길을 기도해 준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많은 사람들이 언제나 음악을 사랑했던 우혜미 노래를 잊지 말고 기억해 주길 바라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발매를 결정했다. 이 곡이 남아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족의 바람대로 1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많은 팬들과 지인들이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표하며 추모하고 있다.

우혜미는 지난 2012년 Mnet '보이스 오브 코리아' 시즌1에 참가해, 개성 있는 음색으로 톱4에 올랐다. 이후 2015년 싱글 '못난이 인형'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하며 활동에 임했던 바다.

아울러 리쌍 소속사에서 미우(MIWOO)라는 예명으로, 리쌍의 '주마등', 개리의 '바람이나 좀 쐐' 등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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