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부부의 세계' 김영민이 다시 외도를 시작했다.

18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 8회에서는 시간이 지난 뒤에도 중독된 듯 다시 불륜을 시작하는 손제혁(김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내 고예림(박선영)과 식사를 하던 손제혁은 누군가를 몰래 지켜봤다. 그의 음식을 서빙하던 홀 직원 역시 그런 손제혁의 눈빛이 싫지 않은 듯 그를 바라봤다. 이에 손제혁의 눈빛은 더 노골적으로 변했고, 두 사람은 뭔가 통한 듯 감정을 주고받았다.

이후 직원은 계산하러 카운터로 온 손제혁에게 "맛있게 드셨냐"고 물었다. 이에 손제혁은 "아내가 좋아했다"고 답했고, 직원은 "영수증 필요하냐"고 되물었다. 손제혁이 고개를 끄덕이자 직원은 영수증의 뒤편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었다.

시간이 지나 손제혁은 다시 그 식당을 찾아 아내 몰래 직원과 만났다. 직원은 뻔뻔한 표정을 하며 "아저씨 돈 많죠? 회계사라고 들었다. 우리 사장이 돈 많은 아저씨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손제혁은 "나 돈 별로 없다"고 했지만, 직원은 굴하지 않고 "나 백 하나 사줄 정도는 되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손제혁이 "왜 내가 아가씨 백을 사줘야 하냐"고 하자, 직원은 "이제부터 내가 아저씨 애인해 줄 거니까요"라며 "싫으냐"라고 물었다.

결국 손제혁은 다시 외도를 시작했다. 그는 아내가 괴한의 습격을 받아 크게 다친 상황임에도 전화를 받지 않았고, 고예림 역시 손제혁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고예림은 "신고했으면 됐지, 뭐 하러 거길 쫓아가서 그런 꼴을 당하냐. 내일 병원 가자"는 손제혁에 "전화 많이 했는데, 왜 안 받았냐"고 되물었고, 손제혁은 "과거 알던 클라이언트에게 연락이 왔다"고 거짓말했다. 그러면서 손제혁은 "앞으로 그런 일에 나서지 말라"며 걱정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부부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