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철파엠'에서 가수 김수찬이 '미스터트롯' 탈락 당시를 회상했다.

9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수찬은 "'철파엠'에 69일 만에 돌아온다. 그동안 많이 바빠졌다. 예능 러브콜이 많아져서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김수찬은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를 김영철과 함께 회상했다. 김수찬은 "준결승 무대를 마치고 남진 선생님이 노하셨다. 아시다시피 결과가 살짝 아쉬워, 선생님이 많이 서운해하셨다"고 운을 뗐다. 이에 김영철은 "무슨 일이었는지 설명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김수찬은 잠시 고민하다 "모두 아시겠지만 당시 300 대 0으로 졌다"고 답하며 "굳이 그 일을 꺼내셔야 했냐. 상처받고 돌아간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찬은 대결 상대로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을 선택한 것에 대해 "그냥 멋진 무대를 만들고 싶어 뽑았다. 목적 역시 '멋진 무대를 만들자'였다. 그래도 0점은 생각 못 했다"고 설명하며 "남진 선생님도 있고, 그래도 30점 정도는 나올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0표가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라가고 나름 임팩트 있었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파워FM '철파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