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히트맨’의 배우 이이경이 자신의 성향에 대해 언급했다.

이이경은 20일 서울 종로구 소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제작 베리굿스튜디오)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난 워커홀릭”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이경은 “일을 할 때 에너지를 더 받는 것 같다. 일을 할 때면 스스로 에너지가 쌓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 사람을 만나고 일을 하면서 에너지를 받는다는 성격 자체가 배우라는 직업에 무척이나 좋은 부분 같다”고 전했다.

이이경은 “그래서 쉴 때도 운동을 하거나 영어를 배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려 한다. 그런 습관들로 시간을 주로 보내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이경은 “내가 잠 욕심이 없는 편이지만, 가끔은 ’조금은 더 자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갖는 건 사실이다. 제일 좋아하는 게 알람을 맞추지 않고 자는 것일 정도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현실이 그렇지 않다. 항상 다음 날에 해야 할 일이 있고, 나도 모르게 8시 전엔 눈이 떠지곤 한다. 가끔은 너무 고통스러워, 눈을 떴을 때 '낮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갖곤 한다”고 덧붙였다.

이이경이 출연하는 ‘히트맨’은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 국정원을 탈출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극중 이이경은 준을 존경하는 후배 요원 철 역으로 등장한다. 영화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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