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우아한 모녀'에서 이해우가 김흥수를 흔들기 위해 차예련과의 감정에 대해 거짓말했다.

20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극본 오상희·연출 어수선) 13회에서는 홍세라(오채이)와의 결혼을 앞두고 흔들리는 구해준(김흥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해준이 지인의 술집을 방문해 술을 마시고 있는 가운데, 한유진(차예련)과 데니 정(이해우)이 이곳을 찾았다. 이어 구해준은 비틀거리는 한유진을 발견했고, 이들의 테이블에 합석했다.

이후 데니 정, 구해준은 술기운에 테이블 위에서 머리를 뉘우고 있는 한유진 옆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데니 정은 "남매치고 우애가 좋다"는 구해준의 말에 "사실 친남매는 아니다. 다 죽어가는 날 지금의 어머니가 구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데니 정은 "지금은 호적에서 나가고 싶다. 제가 유진을 누나가 아닌 여자로 좋아하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유진은 다른 남자를 좋아하고 있다. 결혼할 사람이 있는 남자를. 그 남자를 생각보다 일찍 만나네요"라고 밝혀 구해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데니 정은 "저도 믿기지가 않는다. 만난 지 며칠 만에 사랑에 빠지다니. 생명의 은인에게 느끼는 일종의 심리적인 부분으로 보인다. 그래서 오늘 유진이 많이 힘들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구해준이 3년 전 이야기를 꺼내려 하자 한유진은 정신을 차리곤 데니 정과 함께 집으로 떠났다. 이 가운데 구해준은 한유진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우아한 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