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이수지의 가요광장'에서 코미디언 이상훈과 정승환이 동생과의 일화를 밝혔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의 '사연 앤 치킨' 코너에서는 코미디언 이상훈, 정승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훈은 동생과의 에피소드로 "동생이 숫자를 읽을 줄 몰랐다. 10원을 금이라 속이고 100원을 은이라고 속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동생의 100원짜리를 10원짜리로 다 바꿔줬다"고 밝혀 이수지를 경악하게 했다.

정승환은 "어릴 적 동생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가다 시비가 붙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동생이 일방적으로 맞고 있어서 도와주려고 달려들었는데 힘이 부족했다. 그래서 동생을 놓고 도망쳤다"고 덧붙였다. 정승환은 "집에 돌아온 동생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자전거를 보고 아무 말 안 했다. 내가 얼마나 급박했는지 이해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승환은 찌질하다는 주변의 말에 "도와주려고 했다. 나보다 나이가 한참 많았었다"고 변명했다. 그는 "동생이 아직도 그 일에 대해 한탄한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