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영화팀] 매 주 수십 편의 영화가 개봉을 한다. 관객들에 다양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자, 티브이데일리 기자들이 금주 개봉작들의 포인트를 짚어봤다.

’크게 될 놈‘
-감독: 강지은ㅣ출연: 김해숙 손호준 남보라 박원상ㅣ상영시간 : 108분ㅣ등급 : 15세 관람가
-Check Point: 영화 보면 효도 생각이 절실!!

헛된 기대만 품고 살아온 끝에 사형수가 된 아들(손호준)과 그런 아들을 살리기 위해 생애 처음 글을 배우는 까막눈 엄니(김해숙)의 애틋한 이야기를 담은 감동 드라마다. 영화는 까막눈인 엄마가 아들을 위해서 한글을 배워 쓴 편지로 모정을 보여준다. 아들은 뒤늦게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눈물을 흘린다. 예상 가능한 이야기지만 46년차 배우인 김해숙의 열연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영화를 보면 부모님이 생각나게 만드는 그런 영화다.


’요로나의 저주‘
-감독: 마이클 차베즈ㅣ출연: 린다 카델리니, 파트리시아 벨라즈퀘즈ㅣ상영시간 : 93분ㅣ등급 : 15세 관람가
-Check Point: 역시 ‘컨저링’ 유니버스

밤마다 아이들을 찾아 다니며 우는 여인 요로나의 저주를 다룬다. 2019년 가장 기대되는 공포 영화 10에 선정된 기대작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코코’에도 등장한 익숙한 이름 요로나다. ‘컨저링’ 유니버스의 제임스 완 사단에 합류한 마이클 차베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애나벨 인형부터 수녀 귀신에 이어 이번엔 물귀신이 등장해 다시 한 번 공포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다만 빈약한 스토리가 흠이다.


’다시, 봄‘
-감독: 정용주ㅣ출연: 이청아, 홍종현, 박경혜, 박지빈ㅣ상영시간 : 102분ㅣ등급 : 12세 관람가
-Check Point: ‘오늘’의 중요성, 그리고 행복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영화다. 어제를 살게 되는 모습을 통해서 오늘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이청아의 딸을 지키고 싶어하는 절절한 연기가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다만 홍종현의 캐릭터는 너무 밋밋한 느낌을 받게 해 아쉬움을 남긴다.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 설정임에도 딸을 구해야 하는 설정으로 인해 판타지의 느낌이 약하다.


’왓칭‘
-감독: 김성기ㅣ출연: 강예원, 이학주, 주석태, 임지현ㅣ상영시간 : 97분ㅣ등급 : 15세 관람가
-Check Point: 또, 현실 공포, 개연성은 별로

어느 날 갑자기 회사 지하주차장에서 납치 당한 여자(강예원)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다. 영화는 ‘목격자’ ‘도어락’과 같이 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현실 공포를 극대화했다. 일상의 공간인 지하주차장, 사무실, 엘리베이터를 공포의 대상으로 삼았다. 또한 범죄를 예방하는 목적의 CCTV마저 범행의 도구로 탈바꿈한다. 하지만 사건 전개의 개연성이 부족해 이야기가 지루함을 느끼게 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화 스틸, 그래픽=신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