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박해일·문소리·정진영·박소담, 네 남녀의 엇갈린 '군산이몽'
2018. 10.12(금) 13:21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가 네 남녀의 엇갈린 '군산이몽'을 그린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감독 장률·제작 률필름) 측은 12일 스틸을 공개했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오랜 지인이던 남녀가 갑자기 함께 떠난 군산 여행에서 맞닥뜨리는 인물과 소소한 사건들을 통해 남녀 감정의 미묘한 드라마를 세밀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 '경주' '춘몽' 등을 통해 지역과 공간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시선과 방식을 구축하며 관객들의 지지를 받아 온 장률 감독의 11번째 작품이자, 한국에서 만든 6번째 장편영화다. 박해일이 주인공 윤영 역을 맡아 열연했고, 문소리가 윤영과 군산 여행을 함께하는 송현으로 변신했다.

스틸에는 윤영(박해일)과 송현(문소리)이 군산 고속버스터미널에 갓 도착한 순간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술김에 올라탄 심야버스에서 일출을 보고 낯선 도시, 군산에 도착하게 된다. 이어 낯선 공간에서 알 수 없는 익숙함을 느낀 윤영의 의뭉스러운 표정과 송현의 설레는 표정이 담겨 군산에서 조금씩 어긋날 두 사람의 '군산이몽' 스토리를 예고한다.

또한 사람을 가려 받는다는 민박집의 문을 두드리는 송현과 어쩐지 내키지 않는 윤영의 모습도 포착됐다. 극 중 송현은 민박집 사장(정진영)의 느낌 있는 미소를 마음에 들어한다.

여기에 민박집 사장의 자폐증 딸 주은(박소담)과 윤영이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 그들이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영화 속 주은은 평소엔 도통 방에서 나오지 않는 인물이다. 그러나 어쩐지 윤영의 주변을 맴돌고 있어 궁금증을 높인다.

끝으로 윤영은 거위를 보며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시를 쓰다 만 전직 시인의 엉뚱한 면모를 느끼게 한다. 시집을 읽고 있는 윤영의 모습 역시 그의 성격을 짐작케 한다. 또한 군산으로 떠나기 전 술자리에서 함께 있는 윤영과 송현, 알 수 없는 공간에서 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 어딘가를 바라보는 송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11월 개봉.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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