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영화팀] 매 주 수십 편의 영화가 개봉을 한다. 관객들에 다양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자, 티브이데일리 기자들이 금주 개봉작들의 포인트를 짚어봤다.


'그날, 바다'
-감독: 김지영, 출연: 정우성, 상영시간: 110분
-Check Point: 세월호에 대한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 객관적인 증거와 과학적인 분석을 근거로 인천항을 출발해 팽목항으로 향한 세월호의 항적을 따라가며 오직 사실에 기반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배우 정우성이 노개런티로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청와대의 무능한 대처들이 새롭게 공개되면서 다시금 세월호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껏 아무도 집중하지 않았던 세월호 침몰 원인의 진실을 밝혀줄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머니백'
-감독: 허준형, 출연: 김무열, 박희순, 이경영, 전광렬, 오정세, 임원희, 김민교, 상영시간: 101분
-Check Point: 멀티 캐스팅의 적절한 활용, 촘촘한 블랙 코미디

이긴 놈이 다 갖는 세상, 하나의 돈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일곱 명이 뺏고 달리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블랙코미디극. 아픈 어머니를 모시는 취업준비생, 고된 업무에 시달리는 택배기사, 나이 들어 몸이 예전 같지 않은 노년의 킬러 등 다양한 삶의 애환을 가진 캐릭터들이 얽히며 만들어내는 아이러니한 상황들이 독특한 웃음을 선사한다. 김무열부터 박희순, 이경영, 전광렬, 오정세, 임원희, 김민교까지 화려한 조합의 멀티캐스팅이 연기 구멍 없이 탄탄하게 극을 이끈다.


'램페이지'

-감독: 브래드 페이튼, 출연: 드웨인 존슨, 제프리 딘 모건, 나오미 해리스, 말린 애커맨, 상영시간: 107분
-Check Point: 드웨인 존슨과 괴수가 펼치는 도심 속 광란의 사투

정부의 유전자 실험으로 거대 몬스터가 된 친구 고릴라와 함께 초거대 괴수들의 광란을 막으려는 동물학자의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최근 '쥬만지' '일헝버린 세계를 찾아서2: 신비의 섬' 등을 통해 할리우드 흥행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드웨인 존슨이 도심에서 늑대, 악어 등 괴수들과 벌이는 호쾌한 액션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단순히 괴수들의 파괴를 넘어 인간의 이기에 의한 과학적 병폐와 동물과의 우정, 협력이라는 메시지를 함께 담아낸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감독: 존 크래신스키, 출연: 에밀리 블런트, 존 크래신스키, 노아 주프, 밀리센트 시몬스, 상영시간: 90분
-Check Point: 소리보다 무서운 침묵의 공포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받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가족의 숨 막히는 사투를 그린 영화. 정체불명 괴물의 공격을 받아 초토화된 지구에서 어린 자녀들을 지키기 위해 도시를 떠난 부부를 실제 부부인 에밀리 블런트와 존 크래신스키가 연기했다. 공포 영화의 한 축을 담당하는 소리를 배제시킨 신선한 발상이 인상적이며, 침묵과 맞닿은 공포로 뼛속까지 파고드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티브이데일리 영화팀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화 스틸, 그래픽=공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