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서울 지하철 노동조합이 경고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8일 서울시 지방공기업 집단교섭 합의로 파업을 종료했던 서울지하철노조와 5678서울지하철도노조가 19일 재파업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지하철 노조는 성과연봉제를 반대하며 지난달 27일부터 파업했다. 그러다가 성과연봉제 도입을 노사 합의로 결정한다는 서울시 지방 공기업 집단교섭 합의에 따라 이틀 만에 파업을 중단한 바 있다.

이번 파업은 집단교섭 외에 별도로 진행하던 두 노조의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부터 진행될 파업은 경고 파업 성격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에 주간 파업으로 진행된다. 정비 인력은 오후 1시부터 저녁 6시 40분까지 파업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파업이 노조 간부 위주의 부분 파업인데다 파업 시간이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지하철 이용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업에 돌입한 두 노조는 자체 결의대회를 하고, 19일 오후 대학로에서 열리는 공공운수노조 주최 총파업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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