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혜지 인턴기자] 9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선언에 이어 서울지하철의 파업이 예고됐다.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은 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조합원 8000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87% 찬성으로 파업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파업 이유에 대해 노조는 "노사가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교섭을 진행했으나 퇴직금 삭감에 따른 보상 문제, 정년연장 합의 이행, 승진적체 해소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메트로가 이날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임시열차 증편 등 비상 대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라며 "코레일의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에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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