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민송아가 이시영의 강펀치를 맞은 사연을 밝혔다.

민송아는 오는 2017년 영화 '오뉴월'(감독 임경택·제작 필름에이픽쳐스)에서 악역 마담 역을 맡아 이시영의 액션 연기 상대 역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시영은 극중 사라진 동생 은혜(박세완)의 복수를 펼치는 인애 역을 맡았다. 민송아는 김원해의 파트너인 송 실장 역으로 악의 축을 이루는 쎈 언니 캐릭터를 보여준다.

촬영 과정에서 민송아는 이시영의 강펀치를 맞았다. 극중 인애가 동생의 실종과 연관된 마담을 맞닥뜨려 펀치를 날리는 장면이 있었고, 민송아가 이를 연습하던 이시영에게 실제처럼 무게를 실어 때려달라고 주문한 것. 이시영은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주기 위한 후배의 진심 어린 부탁에 강펀치를 날렸다고.

이에 민송아는 "맞는 순간 아프기 보다는 정신을 잃을 정도로 강한 돌주먹이었다"며 "복서의 강펀치라는 게 이런 거구나 생각했다"고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시영은 지난 2013년 인천시청 복싱 선수로 전국체전에 출전한 바 있다. 민송아는 이시영의 강펀치를 맞고 머리 부위가 부풀어 올라 냉찜질을 하며 촬영을 진행했다. 당시 이시영은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액션 연기의 열정을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오뉴월'은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려 사라진 동생을 구하기 위해 복수에 나서는 언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시영의 첫 액션 주연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이시영과 민송아 외에도 이준혁, 최진호, 이형철, 김원해 등이 출연한다.

그런가 하면 민송아는 KBS2 일일 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연출 이강현)에서 카페 주인 정주리 역을 맡아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도 눈도장을 찍고 있다. 정주리는 대학 동아리 후배이지만 표현도 제대로 못해보고 오랜 기간동안 짝사랑을 해온 유강우(오민석)와 강지유(소이현)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캐릭터로 호응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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