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버스 657'이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영화 '버스 657'(감독 스콧 만)는 딸을 살리기 위해 마피아 보스 '실바'(로버트 드 니로)의 검은 돈을 훔친 '본'(제프리 딘 모건)이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버스까지 납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제불능 질주 액션이다. 이 가운데 배우 케이트 보스워스가 촬영장에서 흥분을 감출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녀를 흥분시킨 인물은 바로 영화 속에서 부녀로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 로버트 드니로.

극 중 두 사람은 은퇴를 앞두고 자신의 재산을 물려주려는 아버지와 부당하게 쌓은 부를 거부하는 딸의 모습을 선보이며, 팽팽한 대립으로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딸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돈을 훔친 '본'(제프리 딘 모건)과 조직을 배신한 '콕스'(데이브 바티스타)의 뒤를 끝까지 뒤쫓는 냉철한 마피아 보스 '실바'(로버트 드니로)지만 딸 앞에서는 큰 소리 한번 내지 못하는 아버지로,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영화를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마피아의 딸인 '시드니'를 완벽 소화한 케이트 보스워스 역시 바람 불면 날아갈 듯한 연약한 겉모습과 달리 아버지의 계속된 압력에도 절대 의지를 굽히지 않는 강인한 인물로 단숨에 보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다.

긴장감이 넘쳐흐르는 영화 속 상황과 달리, 케이트 보스워스는 촬영장에서 로버트 드 니로에 대한 찬사를 계속 보냈다는 후문. 어렸을 때부터 로버트 드 니로의 열렬한 팬이었던 케이트 보스워스는 "로버트 드 니로와 함께 연기한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테이블에서 로버트 드 니로의 건너편에 앉아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훌륭한 장면을 함께 찍을 수 있어 굉장한 영광이자 경험이었다"라는 스토리를 밝혔다.

이렇듯 영화만큼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은 영화 '버스 657'은 절찬 상영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버스 657'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