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혜린 기자] ‘롤 올스타전’ 한국 대표팀이 기분 좋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케이블TV 온게임넷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2015 리그오브레전드(LOL) 올스타전’ 1일차 생중계를 시작했다.

이날 다양한 매치업 중 하나인 1대 1토너먼트를 중계하게 된 ‘클템’ 이현우, 김동준 해설위원은 각기 다른 대륙을 대표하는 한국 선수들간의 맞대결에 큰 흥미를 보였다.

먼저 타이거즈의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은 퀸 킨드레드 룰루를 선택 금지하며 칼리스타를 가져갔고, 레드 진영의 ‘후니’ 허승훈은 케이틀린 루시안 드레이븐을 밴한 채 이즈리얼을 택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이들의 경기는 곧바로 승패가 갈렸다. 공격적인 딜 교환을 벌인 김종인이 정확한 타이밍 러시로 킬을 따낸 것.

승부가 끝난 뒤 두 선수는 환하게 웃으며 서로를 끌어 안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고, 이현우 김동준 해설은 다음 매치업인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디몬코’의 서포터 대전을 소개했다.

팀 내에서 서포터 포지션을 맡고 있는 두 선수는 루시안 미러전을 성사시켜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들은 성급하게 적진에 뛰어드는 대신 서로의 동향을 살피며 차분한 공방전을 펼쳤고, 결국 승리는 보다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인 홍민기에게로 돌아갔다.

한편 이번 롤스타전에는 한국 대표 올스타로 꼽힌 ‘페이커’ 이상혁과 ‘마린’ 장경환, ‘스코어’ 고동빈, ‘프레이’ 김종인, ‘매드라이프’ 홍민기, ‘캡틴잭’ 강형우 등이 참가해 활약을 예고했다.

한국 시각으로 11일부터 4일간 진행될 롤 올스타전 전 경기는 온게임넷, 네이버스포츠, 라이엇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티브이데일리 이혜린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온게임넷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