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혜린 기자] 한국 선수들이 속한 팀 파이어가 ‘롤 올스타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페이커’ 이상혁이 해외 중계진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2015 리그오브레전드(LOL) 올스타전’이 진행됐다.

이날 대한민국 롤챔스 대표팀은 지역 대항전 결승전에 임해 유럽 LCS 대표들을 상대했고, 압도적인 기량 차이로 2대 0 승리를 거두며 팀 파이어의 최종 우승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메테오스’와 함께 팀 파이어의 대표 인터뷰 주자로 나선 ‘페이커’ 이상혁은 “1대 1토너먼트에서 빨리 떨어져 팀전이라도 잘하자고 생각했다”며 “팀원들이 있어 5대 5에서는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겸손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해외 중계진으로부터 “이번 대회에서 어떤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애니비아로 1대 1토너먼트를 펼친 일”이라 답했고, “져서 아쉽긴 하지만 제일 재미있었다”며 ‘프로겐’ 헨릭 한센과의 승부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혁은 “지난 올스타전에서는 해외 팀들과 계속 싸우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다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좋았다”며 웃어 보였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준 덕분에 더 힘이 났다”고 감사 인사를 전해 현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롤스타전에는 ‘페이커’ 이상혁과 ‘마린’ 장경환, ‘스코어’ 고동빈, ‘프레이’ 김종인, ‘매드라이프’ 홍민기, ‘캡틴잭’ 강형우 등이 한국 대표로 참가했으며 케이블TV 온게임넷(OGN)이 현지 생중계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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